범죄영화 <대외비> 등장인물과 줄거리, 손익분기점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주연의  범죄, 누아르, 액션영화

1990년대 노태우 정권시절,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치열했던 그 시절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기본정보 및 등장인물

개봉 : 2023.03.01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범죄, 누아르, 드라마

상영시간 : 116분

감독 : 이원태

각본 : 이수진

 

 

<대외비> 등장인물

전해웅 역 (조진웅)  : 해운대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됩니다. 만년후보라는 타이틀은 가지고 있고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어 합니다. 처음으로 당선 가능성을 보게 되어 설레지만 권순태에 의해서 공천에 실패합니다.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머리를 굴려 살 방법을 찾아내는 인물입니다.

권순태 역 (이성민) : 부산을 꽉 잡고 있는 정치 실세입니다. 해웅을 국회의원으로 밀고 있다가 버리고 말 잘 듣는 새로운 후보를 선택합니다. 생각보다 끈질긴 해웅이 거슬리고 그를  막기 위해서 비밀스러운 일들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김필도 역 (김무열) : 해웅에게 선거 자금을 빌려주고 뒷일을 봐주고 있는 조폭으로 대외비 문서를 확인하고 큰돈을 투자하고 해웅과 다른 인물을  연결해 주기도 합니다. 정치깡패로 도약을 꿈꾸는 행동파입니다. 해웅의 편에 서서 선거를 함께 하지만 일이 점점 안 풀리고 꼬이면서 해웅에 대한 의심을 키워가게 됩니다.

대외비 등장인물

 

영화 줄거리

1992년 부산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만년 후보로 거론되던 해웅은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드디어 희망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순태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시민들의 편을 드는 해웅이 못마땅하고 공전 전날 자신의 말을 잘 듣는 다른 후보를 밀어주며 공천을 주게 됩니다. 공천을 못 받게 된 해웅은 순태를 원망하며 무소속 출마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선거에 드는 자금은 너무 많고 해웅에게 선거 자금을 빌려줬던 필도는 공천 낙마 소식에 돈을 갚으라며 해웅에게 압박을 주기 시작합니다. 해웅은 부산지역 재개발 계획이 담겨있는 기밀문서 대외비를 전달하며 자신을 빌려주면 크게 몇 배로 갚겠다며 큰소리칩니다. 대박이었던 대외비 문서가 마음에 들었는지  필도는 해웅과 같이 선거를 준비합니다. 시민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해웅의 연설과 잘 짜인 선거계획으로 무소속 후보임에도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었습니다. 해웅이 당선이 유력해지자 순태는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박상만을 시켜 투표용지를 빼돌리고 투표를 조작하게 됩니다. 결국 해웅은 국회의원이 되지 못하고 선거에서 지게 됩니다. 해웅은 기자를 이용하고 부정선거를 한 정황을 파악하여 순태를 압박하며 대립하게 됩니다...

 

대외비 손익분기점

영화 대외비 손익분기점을 알아보았습니다. 2020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촬영하였고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미뤄졌습니다.

영화제작에 들었던 비용은 102억 원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손익 분기점은 195만 명이고 현재 75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화 리뷰

영화 대외비는 실화가 아니냐는 질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정치에서 일어났던 특정한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한 건 아니라고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너무 좋았습니다. 주인공 조진웅은 역시 기복이 없는 연기를 보여주었고 김무열은 짧은 머리에 야망을 갖고 있는 깡패역할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의 새로운 조합과 대사가 캐릭터의 성격을 잘 나타내주었고 정치판에서 누가 악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정치에 발을 들이면 더 이상 순수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비열하고 독하게 변해가는 모습이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처음에 선거까지는 몰입도가 높았지만 점점 뻔한 내용이 조금은 지루했습니다.  결말은 영화 비열한 거리를 봤던 그때의 느낌과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여운은 그보다 더 낮았습니다. 인물들의 성격은 파악하기 쉬우나 인물들이 그렇게 변하기까지의 과정의 이야기가 없어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액션 장면도 약하지만 영화 <대외비>는 세명의 배우의 연기만으로도 볼거리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