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방영된 현빈, 김선아 주연의 <내 이름은 김삼순>
현빈의 20대 젊은 시절을 다시 볼 수 있고 망가져도 사랑스러운 김선아의 연기가 인상 깊게 남아있는 드라마입니다. 정려원과 다니엘헤니의 초창기 풋풋했던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정보와 등장인물
방영 2005.06.01 ~ 07.21 (16부작)
편성 MBC 수목드라마
장르 로맨스 코미디
연출 김윤철
작가 김도우
원작 지수현의 (내 이름은 김삼순)
등장인물
김삼순 역 (김선아) : 본인의 이름을 촌스럽다고 생각하며 창피해하고 통통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농구선수를 꿈꿔왔지만 부상으로 포기하게 되고 파티시에의 길을 걷게 됩니다. 파리에 유학을 다녀오고 소질과 실력 있는 파티시에입니다. 거침없는 성격에 내숭을 모르고 할 말 다하는 성격이지만 알고 보면 정도 많고 여린 캐릭터입니다.
한진헌 역 (현빈) : 준재벌 집안에 똑똑하고 잘생긴 외모까지 완벽해 보이는 엄친아 스타일이지만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3년 전 본인이 운전하고 가던 중 형과 형수가 죽게 되고 첫사랑 희진이 마저 떠나게 되면서 웃음이 사라지고 냉정해집니다. 엄마는 호텔 상속자가 되기를 바라지만 경영에는 관심도 없고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인물로 나옵니다.
유희진 역 (정려원) : 진헌이의 첫사랑으로 위암에 걸리게 되고 진헌에게는 비밀로 하고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치료 후 돌아왔지만 진헌이는 희진이에 대한 배신감으로 냉정하게 대합니다.
헨리 역 : (다니엘헤니) : 미국에서 희진이의 주치의였고 희진을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희진과 진헌의 아픈 사연을 알고 희진을 말없이 위로해 주며 지켜봅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줄거리
크리스마스이브에 남자친구에 차인 삼순이는 괴로워하며 화장실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 화장실이 아닌 남자 화장실에서 울고 있었던 삼순이는 진헌에게 들키며 변태아줌마로 오해받게 됩니다. 이후 파티시에 면접을 다니던 삼순이는 호텔 주방에서 진헌과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삼순은 진헌의 옷에 머리카락이 끼이게 되는데 진헌은 삼순이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버립니다. 진헌의 행동에 불쾌감을 느끼게 된 삼순이는 진헌에게 자신이 만든 케이크를 던져 버립니다. 이후 지난번 남자화장실에서 만난 남자가 진헌이었음 알게 되고 도망가려 하는데 진헌은 삼순을 붙잡고 본인의 레스토랑에 파티시에를 제안하게 됩니다. 결국 진헌의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 삼순이는 본인의 이름을 김삼순이 아닌 김희진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합니다. 희진이라는 이름에 거부감을 느끼며 진헌이는 그 이름은 안된다고 말하지만 삼순은 김희진이라는 이름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김희진이란 이름으로 취직을 하게 되고 삼순이는 진헌이와 가까워지게 됩니다. 어머니로부터 내키지 않는 선을 요구받던 진헌이는 더 이상의 선을 받지 않으려고 삼순이에게 가짜 연애를 제안하게 됩니다. 집안 사정으로 급하게 5천만 원이 필요했던 삼순이는 진헌에게 5천만 원을 빌리고 가짜연애를 시작합니다. 서로의 다양한 요구조건을 들며 계약을 수락하게 되며 공식적인 커플이 됩니다. 한편 3년 동안 연락 한번 없었던 진헌의 첫사랑 희진이 돌아옵니다. 돌아온 희진이의 모습에 진헌은 힘들어합니다. 그런 진헌 옆에서 삼순이 위로하며 지켜줍니다. 다시 돌아와 진헌을 잡으려고 하는 희진이는 현재의 여자친구로 알고 있는 삼순이에게 찾아가 자신은 진헌이와 헤어진 게 아니라고 진헌이는 지금 화가 나있는 거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입장을 말하지만 삼순이는 지지 않고 자신도 진헌이를 사랑한다며 계약서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희진을 밀쳐낸 진헌은 후회하면서 희진이를 찾아가지만 희진의 곁에 있었던 주치의 헨리를 보고 둘의 사이를 오해하게 됩니다. 얼마 후 진헌은 삼순의 전 남자친구와 다투게 되고 삼순이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진헌은 자신의 상처를 삼순이에게 털어놓고 형과 형수의 죽음을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진헌을 위로해 줍니다. 진헌이와 삼순이가 서로 가까워가고 있던 중에 진헌은 희진이가 위암 수술로 인해 미국으로 떠나게 되고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서로 과거에 너무나 사랑했던 사이였기에 진헌과 희진이는 오해를 풀고 다시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 사이에 진헌에게 진심으로 마음이 가기 시작한 삼순이는 괴로워합니다. 그러던 중에 삼순이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계약 연애를 알게 되고 불같이 화를 냅니다. 그렇게 삼순이는 레스토랑을 그만두게 됩니다. 진헌이는 삼순이가 그만두고 삼순이의 목소리에 시달리고 헛것을 보며 빈자리를 느끼게 됩니다. 희진은 무의식적에 자신의 이름을 삼순이라고 부르는 진헌의 모습을 보며 진헌이의 마음에 삼순에게 향해 있음을 느끼게 되고 괴로워합니다. 한편 삼순은 자신을 찾아온 전 남자친구 현우와 술자리를 갖게 되고 그 장면을 본 진헌이는 삼순이를 끌고 나와 키스를 합니다. 진헌이 자신도 삼순이를 향한 마음을 감 출 수 없게 됩니다. 진헌과 삼순이는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고 진헌은 희진과의 관계를 정리하며 헨리에게 희진을 부탁합니다. 이후 본격적인 연애를 즐기며 삼순이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러던 중 희진은 다시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진헌에게 미국까지 바래 다 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이 일로 진헌과 삼순이는 크게 다투지만 결국 진헌이의 미국행을 허락해 줍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진헌은 돌아오지 않고 삼순은 다시 맞선을 보러 나갑니다. 그 자리에 진헌이 나타나며 다른 남자를 왜 만나냐고 화를 냅니다. 두 사람은 서로 간에 오해를 풀며 해피엔딩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 리뷰
내 이름은 김삼순은 방영 당시 최고시청률 50.5%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입니다. 다시 보면서 황당했던 건 김삼순의 나이가 서른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서른이면 노처녀로 비유되지만 요즘은 서른은 너무나 젊은 나이이고 결혼 안 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항상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은 예쁘고 청순했지만,,, 뚱뚱하고 조금은 평범해 보이는 주인공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자신의 일도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 샤크라 탈퇴 이후에 배우로 전향한 정려원은 못되고 새침해 보이는 전 여자친구가 아닌 사연이 있고 선한 모습으로 삼순이만큼 희진이의 사랑도 응원하게 되는 캐릭터였습니다. 반면 희진과의 관계도 제대로 정리 안 하고 삼순에게 다가가는 모습은 정말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드라마는 첫회부터 유쾌하고 재밌는 장면들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현재 MBC공식홈페이지, 시리즈온, 쿠팡플레이, 왓챠, 웨이브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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