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드라마 <도깨비> 등장인물과 줄거리

2016년 겨울에 방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는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대표적인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한 번만 본사람은 없다는 도깨비를 다시 정주행 하면서 등장인물과 줄거리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도깨비 포스터

 

 

 

<도깨비> 등장인물

도깨비 / 김 신 역 (939세) : 공유

영웅으로서 살다가 역적으로 몰려 죽음을 맞이한 김신은 백성들에게 신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의 무공과 안광은 빛을 발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충성하는 주군의 칼날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순간, 하늘은 김신에게 알 수 없는 용서 또는 벌을 주었는데 그것은 935년 동안 도깨비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심장에는 그 칼의 검이 꽂혀 있었습니다. 그렇게 검을 뽑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도깨비 신부뿐이라는 저주와 함께요. 그러던 어느 날, 김신은 열아홉 은탁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도깨비 신부였습니다.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그 순간, 은탁을 보면서 다시 살고 싶어 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은탁 역 (19세) : 김고은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평범하지 않은 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혼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그녀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습니다. 이로 인해 친구들 사이에서는 외톨이로 여겨지며 못된 이모와 이모의 자식들로부터 모욕과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김신이라는 도깨비를 만났습니다. 김신은 도깨비로서 자신을 소개하며 그녀는 도깨비의 신부라고 말합니다. 김신은 검을 뽑아달라고 하면서 원하는 일을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녀는 김신을 보면서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검을 뽑으면 그녀를 떠나갈까 봐 두려워집니다.  그녀는 모순적인 감정을 느끼며 자신의 삶과 김신의 관계에 대해 고민합니다.

 

저승사자 역 (30대 후반 추청)  : 이동욱

누구든 그를 보면 놀라는데 처음엔 그의 잘생김에 놀라다가 그다음엔 자신이 이미 죽은 상태라는 사실에 놀랍니다. 그는 전생에서 어떤 큰 사건을 일으킨 건지 눈을 떠보니 저승사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기억은 전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써니... 그녀를 처음 보는 건 분명한데 그녀를 보면 눈물이 흐르고 그리운 마음이 솟구칩니다. 이게 무엇 때문인지, 왜 그러는 건지 알지 못합니다.

 

써니 역 (20대 중후반) : 유인나

천애고아로 태어나 철없이 사는 게 제일 편하다는 것을 일찍부터 깨달았습니다. 누군가의 첫사랑이 되는 게 제일 쉬울 것 같은 그녀는  서른 살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반지를 사려고 한순간 만난 그 남자,  그런데 이 남자는 그녀를 보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는 다가가려고 하면  사라져 버립니다. 이런 밀당은 그녀에겐 생소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를 자꾸만 기다리게 되고, 그를 보고 싶어 하게 됩니다. 도대체 그는 무엇을 한 건지 알 수 없습니다.

 

 

<도깨비>줄거리

김신은 과거에는 백성들에게는 신의 존재였고, 적들을 베는 무신으로서 그들의 생명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지키던 주군에게 역적으로 몰리며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웅으로 살아왔던 김신은 역적으로 죽게 되는데, 그 순간의 모습으로 약 900년 동안 늙지 않고 죽지도 않는 도깨비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는 이후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할 때마다 홀로 슬픔을 받아들여야 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자신의 삶이 진정한 벌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자신의 삶을 끝내줄 도깨비 신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은탁의 19살 어느 날, 귀신같지만 그 느낌이 없는 도깨비 김신을 만납니다. 그동안 귀신들에게 도깨비 신부의 운명이라는 말을 들어왔던 지은탁은 정말 도깨비인 김신을 만난 후 신기한 일들을 경험합니다. 도깨비 김신을 만나게 되면서, 지은탁은 자신이 들어왔던 말과도 같은 운명 속에 놓여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김신은 그녀에게 끊임없이 변덕을 부릴 뿐만 아니라, 퉁명스러움과 함께 상처를 남기기도 하지만 지은탁은 그녀 자신도 모르게 김신에게 끌리고, 그의 존재가 자꾸 눈에 띄게 됩니다. 그리고 김신 역시 그녀를 외면하려 하지만 지은탁이 계속 신경 쓰입니다. 그러나 김신과 지은탁 사이에는 불행의 씨앗이 있었는데 그것은 중천을 떠도는 귀신 박중헌이었습니다. 박중헌은 이 인연을 파국으로 내몰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박중헌의 계획을 뚫어내고 끝으로 김신은 자신이 소멸되는 것을 선택합니다. 김신은 지은탁을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여인이자 도깨비 신부인 그녀의 손을 빌려 검을 뽑고 소멸하게 됩니다. 김신은 사라져 버리고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도깨비의 기억은 지워졌습니다.. 지은탁은 김신의 존재는 기억하지 못했지만 알 수 없는 깊은 슬픔을 간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녀가 김신을 기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사랑이라는 강한 힘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10년이 지난 후, 김신은 예전처럼 촛불을 불면 지은탁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김신의 노력 덕분에, 지은탁은 자신의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이제 그녀의 사랑은 김신과의 이별을 넘어서 후생으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드라마 포스팅을 마치며

드라마 도깨비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 작품으로 신, 도깨비, 저승사자 등이 등장합니다. 이 드라마는 사극부터 현대극까지 모든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또한, 슬픈 로맨스가 메인 테마로서 전생, 현생, 다음 생이 있다는 가정하에 인간의 삶의 슬픈 사랑이 주요 주제이며, 등장인물들을 통해 자기 자신, 부모와 자식, 주군과 충신,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계와 형태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이 드라마의 포인트입니다. 이 작품에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며, 감동적인 면이 많이 있습니다. 주제들과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와 서사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며, 재미있는 사건과 투샷들이 몰입도를 더 높게 만들었습니다.  판타지 드라마이기 때문에 CG가  많이 사용되었지만, 자연스럽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고 실제 같은 느낌을 주어서 지금 봐도 크게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도깨비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